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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그리고 힐링

하루정도 2024. 9. 19. 17:05
힐링 휴식 그리고 개발


안녕하세요! 여행 관련하여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의 목적지는 고흥으로 정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여행 포인트는 숙소입니다.

보통 숙소를 먼저 알아보고 그 이후에 그 근처를 돌아다니며 현지의 음식을 먹고 구경할 거리가 있는지 찾아보는 편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정말 괜찮은 숙소를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약 450km를 달려 도착한 곳은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봉래면이라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유명한 수산물 유튜버께서 몇번 언급한 나로도 수산물 회센터도 있었습니다.

외나로도 수협회센터

 

보통 바다쪽으로 여행을 많이 가기 때문에 현지의 수산물 센터에서 해산물을 구입해서 먹는 편이지만, 이곳은 근처의 횟집 또한 구성이 좋고 가성비 또한 괜찮았기 때문에 직접 구입해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회센터 앞 순천횟집

 

제가 들린 곳은 순천횟집이었는데, 블로그 등에서 그나마 유명한 근처 횟집도 때마침 휴무였기 때문에 일단 들어가서 식사하기로 정했습니다.

 

<모듬회 小 구성>

  • 병어회
  • 농어회
  • 민어회

회의 양은 둘이서 먹기에 적당히 많았으며, 기본 구성 반찬도 서울과 달라 신선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병어회는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비린맛이 하나도 없이 고소한 병어를 처음으로 먹어본 날이기도 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언덕

 

 

숙소의 전경입니다. 언덕에 보이는 적벽돌이 아닌 우측에 위치한 별채로 예약했습니다. 이날 본채는 다른 가족분들이 예약을 하셨었습니다.

 

언덕에 위치한 곳이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아마 제가 경험한 오션뷰 중에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숙소 앞 마당에서 본 풍경

 

언덕에서 바다 쪽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숙소의 식물들과 바다가 정말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습니다.

숙소 내부는 에어비앤비에서 더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날 낚시도 조금 즐겨봤습니다.

숙소 앞 도로

 

집 앞도 바다지만, 차가 많이 지나다녀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갯바위 쪽으로 이동하여 했습니다. 낮고 완만한 갯바위라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고흥에서 저를 제외하고는 낚시하시는 분을 못봤네요.

 

원투대 하나만 가지고 왔을 뿐더러 초보이기 때문에 일단 던져봤는데 생각보다 활발한 입질에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보리멸

 

 

이날 잡힌 물고기는 다수의 보리멸과 복어였습니다. 좀 더 다양한 물고기를 보고 싶었지만 아쉬웠습니다. 낚시는 1시간정도 밖에 못했거든요.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낚시대를 던지고 1분 내외로 입질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보리멸 손질

 

 

잡은 보리멸은 이렇게 깔끔하게 손질해서 회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탄탄하지 않은 식감이었지만, 부드러웠고 비린내가 없어서 괜찮았네요. 보리멸은 회도 뭐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면 훨씬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로컬의 음식집들도 괜찮았고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보이는 또다른 숙소들도 좋아보였고,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낚시 포인트들이 많았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마을에서는 낚시배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으로 낚시를 즐겨보실 분은 배를 타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저는 소소하게 집앞에서 낚시해서 잡아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

 

 

이 포스팅을 시작으로 더 세세하고 힐링하기 좋은 숙소를 더 모으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